대표적인 노지 월동작물인 마늘·양파의 생육은 보통 2월 중하순 무렵 시작합니다. 생육재생기 안정 생산을 위한 봄철 관리 요령을 소개합니다. 주의할 사항은 이 무렵에는 낮 기온이 영상권에 들며 평년 기온을 보이다가도 기습 한파로 저온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리 요구되고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늘 양파 봄철 재배 관리 요령과 재배 시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비닐걷기
기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비닐을 일찍 걷으면 동해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 마늘과 양파 묘 심기가 다소 늦어져서,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해 비닐이나 부직포를 씌운 재배지에서는 최저 온도가 영하 7~8도까지 내려가지 않을 때 비닐을 걷어주는게 좋습니다.
2. 서릿발 피해 예방
재배지 물 빠짐이 원활해야 서릿발 피해를 줄일 수 있으므로 밭고랑을 깊이 파 물길을 확보합니다.
수시로 작물을 살피고 땅 위로 작물 뿌리가 보이면 흙을 덮어 주거나 뿌리가 묻히도록 다시 심어줍니다.
양파 재배지에 서릿발 피해가 다수 발행했다면 새 모종을 심어 수확량을 확보해야 합니다.
3. 토양 수분 관리
토양 내 수분 부족으로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재배지에서는 물 대기(관수) 시설을 이용해 따뜻한 날 오전에 물을 공급해 줍니다.
올 겨울 강수량이 적었던 경남지역은 기상 상황과 토양 내 수분 정도를 보며 고랑에 직접 물을 주는 방법을 실시합니다.
고랑에 물을 대고 1~2시간 뒤 물을 빼줘야 습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4. 작물 생육 상황 확인 뒤 웃거름 주기
지난해 생육 재생기에는 높은 온도와 잗은 비로 웃자람과 생리장해가 발생, 생산량 및 상품성이 떨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재배지의 생육 상황을 확인하고 마늘, 양파가 웃자랐다면 비료량을 약간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1차 웃거름은 식물체 뿌리가 양,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최저 온도 4도가 되는 시기에 줍니다.
비료 주는 시기는 지역이나 품종에 따라 달리하여야 합니다. 비료 주기는 만생종을 기준으로 3월 하순 이전에 끝내야 스확 후 저장성에 문제가 없습니다. 이때 질소질과 가리질을 함께 살포하면 수솩 후 저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생육 재생이 빠른 지역에서는 평소보다 1차 추비를 약1주일 정도 빨리 줍니다. 토양이 건조하면 비료가 땅으로 흡수되지 않으므로 미리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4-1. 양파, 마늘 추비 시기 및 시비량(kg/10a)
- 시기 : 1차(생육재생기 2월 상.중순), 2차(3월 중.하순)
- 시비량 : 1차, 2차 동일하게 요소 17kg, 염화가리 7~8kg
※ 추비 시기와 시비량은 지역 및 생육조건에 따라 알맞게 줘야 합니다.
5. 마늘, 양파 주요 병해충 방제 방법
가. 노균병
연약하게 자란 재배지나 물 빠짐이 불량한 곳에서 심하게 발생합니다. 2월부터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야 하며, 수확 후 병든 잎이나 줄기는 재배지에 방치하지 말고 모아서 소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 잎마름병
월동 이후 오래된 잎이나 상처받은 잎을 통해 감염, 수확기까지 잎에 감염되서 피해가 발생합니다. 병든 식물체는 바로 제거하며 수확 후 연작지는 토양 소독을 해주어야 합니다. 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로 7~10일 간격으로 방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 고자리파리
유충이 뿌리나 비늘줄기(인경)에 상처를 입혀 아랫잎부터 노랗게 말라 죽습니다. 피해는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유충이 한 포기에서 수 마리~수십 마리가 기생합니다. 피해당한 작물 포기를 뽑아내고 유충을 죽인 다음 방제약제를 살포 해야합니다.
라. 뿌리응애
유기질이 많은 재배지에서 월동 이후 기온 상승과 함께 급격히 번식 합니다. 뿌리가 떨어지고 마늘 속까지 부패하며 피해 마늘은 쉽게 뽑힙니다. 월동 전 피해가 발생한 재배지에서는 다시 발생하기 쉬우므로 방제를 철저히 해주어야 합니다.
마무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생육재생기 마늘, 양파 봄철 재배 관리 요령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수확 때 까지 관리 잘하셔서 대박 나셨으면 좋겠네요. 마늘, 양파 재배하시는 농가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약제를 방제할 때는 반드시 해당 작물에 등록된 약제를 사용하고, 방제 약제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 가능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