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반기, 조달청에서 고시한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가 새롭게 적용됩니다. 이번 개정안은 공공공사에서의 적정 공사비 보장을 위한 중요한 기준으로, 공사비 산정의 기준점이 되는 만큼 관련 업계 종사자라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정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년 하반기 적용되는 표준시장단가의 주요 변경사항과 실무상 유의사항, 그리고 발주처·시공사 입장에서의 활용 팁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표준시장단가란?
표준시장단가란 조달청에서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고시하는 건설공사 단가 기준입니다. 민간시장의 거래 실례가격을 조사·분석하여 만든 공사 단가로, 정부 및 지자체 등 공공 발주기관의 예정가격 산정 시 주요 참고자료로 사용됩니다.\
✔ 주요 적용 대상: 토목·건축·조경·설비 등 대부분의 일반공종
✔ 참고 목적: 공사비 검토, 설계변경, 시공단가 기준 등
✔ 적용 시기: 2025년 7월 1일부터 신규 발주 공사부터 적용
2025년 하반기 주요 변경 사항
이번 개정은 자재비·노무비·장비비 등의 급등 상황을 반영해 일부 항목의 단가가 상승 조정되었습니다. 특히 다음 항목들의 변동 폭이 눈에 띕니다.
1. 철근콘크리트 공종
- 철근 kg당 단가 약 4~6% 상승
- 최근 철근 공급가 상승 반영
2. 아스팔트 포장 공종
- 원유가 상승에 따른 아스콘 단가 3% 내외 인상
3. 골재 및 토공
- 부지 확보 및 운송비 인상 영향으로 골재 단가 전반적 상승
- 굴착 및 되메우기 단가도 소폭 조정
4. 조경 및 부대공종
- 조경석, 석재류, 식재 공정 단가도 수요 증가로 상승세 유지
🟨 주의사항: 이번 개정으로 인해 기존 설계 대비 3~5% 이상 공사비 증액 요인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정가격 산정 시 반드시 최신 단가 적용이 필요합니다.
실무자라면 꼭 알아야 할 포인트
1. 설계변경 시 단가 기준 확인
설계 변경이 필요한 경우, 설계 당시 단가가 아닌 변경일 기준의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해야 합니다.
2. 표준시장단가 vs 실적단가 비교
표준시장단가는 민간 실적을 바탕으로 하되 일정한 평균값을 적용하기 때문에, 실제 시공단가와 괴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적단가와 비교 분석하여 적정성 검토가 중요합니다.
3. 발주처의 예정가격 산정 기준
공공기관에서는 통상 단가 적용 시 표준시장단가 또는 실적단가 중 유리한 것을 기준으로 예정가격을 산정합니다. 이때 표준시장단가의 적용 가능성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입찰 대응에 중요합니다.
건설업계 종사자를 위한 활용 팁
- 엑셀 자동 계산 파일 확보: 조달청 고시문에는 단가만 고시되므로,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계산식 파일을 별도로 준비해두면 매우 유용합니다.
- 공정별 단가 비교 분석: 기존 계약 공사비 대비 증액 항목을 분석해 클레임 또는 계약변경의 근거로 활용
- 신규 입찰 전 업데이트 반영 필수: 2025년 7월 이후 입찰 공사에서는 반드시 최신 단가 반영
마무리하며
2025년 하반기 표준시장단가는 자재비 상승과 인건비 증가 등 시장 변화에 발맞춘 현실적 반영으로 평가됩니다. 시공사, 감리단, 설계사무소, 발주기관 모두가 단가 적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에 맞는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확한 단가 분석과 예산 계획을 위해 표준시장단가의 정기적 확인과 실무 적용 가이드라인 숙지가 필수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변경되는 시장 단가에 주목하여 현명하게 대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