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내 작물의 뿌리가 안 좋을 때, 효과적인 발근제 사용법

by 그로우업82 2025. 1. 31.
반응형

내가 재배하는 작물의 관리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하나 꼽아보라면  그 중 하나가 바로 뿌리 관리일 텐데요.
특히 뿌리는 직접적으로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생육을 판단할 때 지상부위 생육만을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지상부의 생육이 좋아보여도 뿌리의 상태는 크게 다를 수가 있습니다.

오늘 글은 내 작물의 뿌리가 안 좋을 때, 효과적인 발근제 사용법에 대해 작성해 보았습니다.

 



1. 식물 뿌리의 중요성

뿌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역시 양수분의 흡수입니다.
뿌리가 많을수록 양분과 수분을 원활하게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뿌리를 많이 활짝시키면 각종 스트레스 상황이나 병에 더 강한 작물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뿌리는 배설의 기관이기도 한데요. 
인간이 잘 먹고 잘 배설하는게 중요하듯이 식물도 식물 체내의 여러 가지 대사 작용과 효소 작용에 의한 각종 찌꺼기 배설을 잘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뿌리는 사람으로 치면 다리의 역할을 하는데요.
웃자라거나 도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뿌리가 깊게 잘 뻗어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뿌리가 깊고 넓게 분포할수록 흡수할 수 있는 영양 성분의 양뿐만 아니라 흡수하기 어려운 영양 성분들도 더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질소나 칼륨 같이 이동성이 좋은 성분들은 근권에 위치하고 있지 않아도 뿌리가 흡수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지만, 
인산이나 칼슘처럼 토양 내 이동성이 좋지 않은 성분들은 뿌리가 직접 영양 성분까지 도달해야 하지만 흡수할 수 있는 양이 많기 때문에 뿌리가 많이 뻗을수록 인산, 칼슘, 그리고 미량 요소의 흡수율이 좋아져 열매의 당도도 올라가고 수확물의 품질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중요한 뿌리의 발달을 위해서 많은 분들이 뿌리 생육용 비료와 발근제 등을 사용하실 겁니다.
물론 이러한 자재를 사용하다 보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이러한 자재를 좀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뿌리의 생육이 안 좋아지는 상황이나 생리적인 시기 등을 미리 파악해서 뿌리 상태가 안 좋아지기 전 미리 사용하는 것이 더 좋고, 또 뿌리 생육을 위한 자재도 여러 가지 성분들이 있는데 이러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좀 더 효과적일 수 있는 성분을 함유한 자재를 적용하는 것이 뿌리 생육에 좀 더 효과적일 수가 있습니다.

그럼 뿌리 생육이 부진한 이유와 그에 맞게 추천할 수 있는 성분을 알아보겠습니다.

 


2. 토양의 문제

- 토양의 화학적 문제
큰 문제 중 하나는 석회 비료의 미사용이나 석회 비료의 과다 사용으로 인한 토양의 산도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에 각종 영양 성분의 과잉이나 부족으로 인한 양분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뿌리 생육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평소에 토양 검정을 통한 토양 산도 조절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토양의 물리적인 문제
토양의 물리저인 문제로 인한 뿌리 생육 분량이 상당히 많은데 경운을 너무 얕게 하거나 두둑을 낮게 올리는 경우 뿌리가 뻗을 수 있는 공간이 좁아지기 때문에 뿌리 발달이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트랙터와 같이 무거운 농기구의 사용으로 토양이 다져지는 경우에도 뿌리가 뻗기 힘들어집니다.
이렇게 흙이 다져지는 경우에는 아무리 효과가 좋은 밝은 재를 사용해도 큰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거친 유기물을 투입하고 깊이 갈이를 해줘야 하고요.
그리고 로터리 작업 중 특히 토양이 건조할수록 토양 입자가 파괴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이러한 토양의 입자 파괴는 토양을 좀 더 쉽게 다져질 수 있게 만들 수가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 토양의 입단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부식산과 알긴산이 함유된 계량제를 토양 로터리 작업 중에 사용해 주시면 토양 입단화로 물리성 개량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닐하우스의 경우 스프링클러로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 주고 로터리 작업을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작물이 필요한 필수 영양 성분의 부족
필수 영양 성분 중 어떠한 성분이라도 크게 결핍되면 아무리 좋은 뿌리 생육용 비료나 발근제를 사용해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뿌리가 안 좋고 생육이 불량하다면 무조건적인 발근제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내가 어떤 영양 성분의 공급을 소홀히 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떤 성분이 부족한지 파악하기가 쉽지가 않을 텐데요.
이럴 때는 질소, 인산, 가리 및 각종 미량 요소가 어 대부분 보충되어 있는 4중 복합 관주용 비료를 공급해 주시는 게 좋고 특히 뿌리가 안 좋을 때에는 인산 성분이 높게 함유되어 있는 성분을 고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평소 농작업 일지 등을 작성해 어느시기에 무슨 비료를 관주했고 시비했는지 파악이 가능하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 입니다.

-높은 EC 염류 집적된 토양의 상태
염류가 심한 경우에는 수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오히려 식물에 있는 수분이 탈수되어 급격하게 시들 수도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에는 발근제를 사용해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담수하거나 흡비 작물을 재배하거나 생볏집 등을 투입해서 염료를 충분히 제거할 수가 있는데요.
이러한 담수나 흡비 작물을 재배할 시간적 여력이 안 되시면 퇴비 대용으로 부식산 계열을 충분히 살포하고 최소 시비로 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생육 중인데 염류가 높다면 관수를 하실 때 좀 더 효과적으로 염류가 씻겨 내려갈 수 있도록 칼슘 이온이 함유된 그리고 염류를 조금 더 붙잡아줄 수 있는 부식산 계열의 제품을 관주하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하우스 시설의 경우에는 염류를 제거해도 생육 중 모세관 현상에 의해서 계속해서 염류가 다시 근권과 표면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염류를 완전하게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평소에 다비를 금하고 적정 시비하거나 소량씩 자주 간주하는 방법으로 토양을 관리해야 합니다.


2. 생리적 요인

영양 성장 단계에서 생식 성장 단계로 변화하는 시기, 즉 개화 및 수정기 그리고 열매를 맺은 후에는 흡수하거나 합성된 양분을 뿌리보다는 열매에 집중시키기 때문에 뿌리 생육이 부진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연속 착화 작물의 경우 2번 화방의 열매가 많이 열리고 고품질 농산물을 수확하다가도 갑자기 다음 화방부터 착화 수가 확연히 줄고 비대 및 착색 부진 등 상품성이 떨어진다면 이전 화방에서 뿌리 관리에 실패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 열매도 많이 달고 있고 생육 상태가 좋아 보여도 계속되는 생육과 수확물의 품질을 위해서 경우에 생리활성 물질이 많이 함유된 해조류 계통의 자재를 사용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환경적인 요인

낮은 지온, 고온의 환경, 일조 부족, 토양 수분 조절 실패 등 불량한 환경에서도 우리 작물의 뿌리는 생육이 불량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질소, 인산, 칼륨 같은 이러한 비료적 성분보다는 아미노산이나 해조류 계열의 성분을 공급해 주시는 것이 불량한 환경 극복에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규산 성분의 경우는 수도작뿐만 아니라 고온기에 사용하시면 생육에 큰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육묘 환경에 있다가 본포에 나가는 경우에도 식물에게는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인데요.
이런경우에도 아미노산제나 해조류 계통 영양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되는데 본포에 정식 후에 자재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정식 전 포트를 침지하거나 포트에 직접 관주 처리하는 것이 좀 더 쉽게 자재를 적용하고 비용을 절감시킬 수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뿌리 생육이 좋지 않은 상황을 알아보고 그에 대한 추천 성분도 알아보았습니다.
이 밖에도 굉장히 여러 가지 다양한 성분을 함유한 뿌리 발달 자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성분을 사용하느냐보다는 내가 키우는 작물 상태를 잘 파악하고 그에 따라 대응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제가 오늘 글에서 설명 드린 것 외에도 다른 주요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