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의 생리적 장해는 꽃의 수분 및 수정조건, 식물체의 영양상태, 기상환경 등의 영향을 받는데요. 저온이나 구름낀 날이 계속되면 꽃가루가 터지는 속도가 늦어지며 습도가 높아도 꽃밥이 터져 꽃밥에서 화분이 방출되는 현상이 개약이 잘 되지 않습니다. 화분은 개화 하루 전부터 발아능력을 갖지만 개화 다음 날 발아능력이 가장 높고 4~5일 후에는 거의 상실됩니다. 정상적인 개화와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과실의 생장이 왜곡되어 기형과 등의 생리장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딸기 재배 시 주요 생리장해와 그에 따른 대책을 알아보겠습니다.
1. 기형과
1) 발생원인
기형과는 수정 불량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겨울철에는 벌을 이용해 수정을 하지만 흐린 날이 지속되어 낮 온도가 15℃ 이상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날이 지속되면 벌의 활동이 둔화되어 기형과 발생이 쉽습니다.
그리고 농약의 과다 살포나 잔류독성이 강한 농약 등을 이용했을 경우에도 벌의 활동이 제약되며, 일부 농약은 화분 임성을 직접 저하시켜 기형과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 야간의 저온으로 인해 암술이 얼거나 5 ℃ 이하의 저온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낮 온도를 30 ℃ 이상으로 높게 관리한 경우에도 꽃의 암술과 수술이 장해를 받아 기형과 발생률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2) 대책
꽃이 5 ℃ 이하의 저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온하거나 난방을 실시 합니다. 온실 내에 돌아다니는 벌의 수를 확인하고 활동이 없는 경우 벌통을 재구매하거나 소비를 보충하며, 벌통 구입이 어려운 경우 뒤영벌을 추가 배치합니다. 그리고 낮에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여 매개충인 벌의 활동을 활발하게 유지시키고, 개화기 이후에는 농약 살포를 자제하여 화분의 임성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2. 선청과
1) 증상
과실 끝부분이 익지 않은 상태로 푸르거나 백색으로 남아 있는 증상을 말합니다.
2) 발생 원인 및 대책
꽃눈이 형성될 때나 과실 비대기에 질소를 과다 흡수하게 되면 과실 끝의 착색이 나빠져 선청과가 되기 쉬우므로 질소질 비료의 과다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저온기에는 야간 보온에 힘써 양분 이동을 원할하게 해줍니다. 꽃솎음과 액아를 수시로 제거해서 부실한 화방의 발생을 막아 줍니다.
3. 정부연질과
1) 증상
완숙된 과실의 끝부분이 연백색으로 변하며 물러지는 증상으로 과실의 끝부분은 착색되지 않고 투명하게 변합니다.
정화방이나 액화방의 제1번과 등 큰 과실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수확할 때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다가 유통 중 갑자기 변색되고 부패하는 경우가 흔하며, 과실의 당도는 높은 편이지만 불쾌한 냄새가 나서 상품성이 떨어집니다.
2) 발생 원인
하우스 내부 습도가 높거나 밀식에 의해 과실에 햇빛이 잘 닿지 않은 경우와 주야간 온도가 낮게 관리될 경우에 많이 발생합니다.
3) 대책
정부연질과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질소 시비량이 과다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적정 재식밀도 열간 25cm, 줄간 18cm를 유지하여 작물에 햇빛이 고르게 닿도록 해줘야합니다.
야간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 과실이 않지 않도록 주야간의 온도 관리를 철저히 하고 관수량을 줄이고 환기를 철저히 하여 시설 내의 습도롤 낮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4. 착색불량과
1) 증상
착색불량과는 주로 발효과와 얼룩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발효과는 성숙해도 과피색이 엷은 복숭아 색을 띠고 과육은 담황색이며 먹어보며 자극성이 있는 냄새가 납니다.
얼룩과는 과살이 성숙해도 과실 표면에 착생이 균일하지 않고 착색 부위와 착생되지 않는 부위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과실을 말합니다.
과피 전부가 흰색을 띠며 착색이 되지 않은 과실도 종종 발견되는데, 맛은 건전과와 거의 같으나 증상이 심하면 맛이 없어지고 과육은 연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2) 대책
밀식을 피하고 화방을 착생시킬 때 햇볕이 잘 들도록 바깥쪽을 향하게 해줍니다. 토양산도는 pH 6.5정도로 교정하고 질소의 과다 사용을 삼가합니다.
과실 비대기 이후에는 야간에 보온을 철저히 하여 저온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 오전에는 환기팬, 배기팬을 활용하여 환기를 철저히해 과습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초세를 유지하여 과실에 직사광선이 많이 도달하지 못하도록 해주고 환기와 차광을 적절히 실시하여 시설 내부와 과실의 온도 상승을 최대한 막아 주어야 합니다.
5. 후기의 당도 저하
1) 발생 원인
촉성재배 작형에서 봄철이 되면서 정화방에서 문제가 되지 않았던 당도와 산도의 구성비가 후기 수확이 시작되는 2화방군에서는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러한 현상을 일종의 주피로현상으로 볼 수 있는데요.
정화방의 품질은 좋은 편 이었지만, 2화방군이 착화 및 성숙하는 시기에는 착과 부담이 크고 뿌리의 활력 저하와 토양 중 비료 함량이 낮아지는 등 영양의 분배가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봄철이 되면서 외기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당도가 증가되기 전에 착색 및 성숙이 먼저 이루어지는 것도 원도 중 하나 입니다.
2) 대책
딸기의 품질이 떨어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뿌리로 부터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극소화 할 있는 방법은 결핍요인을 완화시켜주는 방법 뿐입니다.
당도는 2월말까지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는데 질소의 추비 영향은 토양 수분이 적을수록 당도가 높게 나타나고, 인산은 시용량이 많을수록 당도는 높습니다.
1개월 간격으로 4회 정도 나누어 정기적인 추비가 필요하며, 비료 종류는 유기질비료의 유효성분 효과가 오래가기 때문에 당도 저하가 장기간 억제되는 효과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관수량이 많을수록 어떤 조건에서도 당도 및 경도 저하가 일어나기 때문에 고품질의 딸기 생산을 위해서 관수는 비교적 건조한 시점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화방 세력에 맞게 적화 및 적과를 해주어 과실 품질을 높이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6. 팁번 현상
1) 원인
팁번 현상은 수분스트레스에 의한 칼슘, 붕소 결핍으로 나타납니다. 신엽의 긑이 갈변하면서 타들어가는 현상으로 잎이 전개되면서 증상이 심화되고, 잎 끝이 탄 상태에서 주름이 잡히고 안쪽으로 오그라드는 기형으로 변합니다.
근권의 수분이 부족하거나 질소 비료가 고농도로 처리되었을 경우, 저온 또는 고온으로 칼슘 흡수가 지연될 경우, 과도한 과실 생산으로 생육 및 뿌리 활력이 저하되었을 경우 나타날 수 있어요.
2) 대책
시설 내부 기상환경을 적정하게 관리하여 적습 상태를 유지하고 급액량 조절을 통해 근권 수분 관리를 철저히 하고, 급배액 분석을 통해 양분 관리를 해줍니다.
수경재배 시 EC, pH를 적정 수준으로 설정하고 수시로 점검합니다.
적화, 적과, 노엽 제거 등을 통하여 정상적인 생육을 유지해줍니다.
7. 염류 과잉 장해
1) 원인
딸기는 원예작물 중 비료 요구도가 가장 낮은 작목에 속합니다.
딸기 수확 종료 후 다음 정식할 때까지 보통 3~5개월간의 공백이 발생하는데 이 기간 동안 시설 토양의 물리화학성을 개선하여 과다하게 축적된 염류 농도를 낮추고 지력을 증대 시키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수박과 멜론 등을 후작으로 재배할 경우 과다한 화학비료 시용으로 토양에 염휴가 과잉되어 딸기 수확량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게 됩니다. 딸기 정식 전에 과다한 동물성 유기물을 투입하거나 딸기 재배 기간 동안 수확량 증대 및 당도 향상을 목표로 필요 이상의 비료를 과다 투입하여 염류 장해를 받기도 합니다.
2) 대책
작물 재배 전 토양진단을 받아 적정 시비로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염류가 축적된 토양은 물을 공급하여 배수함으로써 염류를 빼내고 화학비료를 최대한 줄여 시비 하도록 합니다.
벼와 수단그라스 등을 재배하여 제염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딸기의 수확 종료 후 하계 기간 동안 수박, 멜론, 토마토 등 후작 재배를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계 기간 동안 시설하우스에 쌀겨, 밀기울, 볏짚 등의 유기물을 10a당 2톤 정도 시용하고 충분히 관주한 후 비닐로 바닥을 멀칭하고 하우스를 1개월간 밀폐하여 태양열 소독을 실시할 경우 토양의 물리 화학성이 개선되고 시듦병 등 토양 병원균 밀도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번 글은 딸기를 재배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생리작해들과 그에 따른 대책을 알아보았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 중 다른 좋은 대책이나 궁금하신 점들은 댓글로 서로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딸기 재배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요. 앞으로 더 좋은 정보 찾아 공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