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입춘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농촌에서는 슬슬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올해 참깨 농사를 준비 중이신 분들께 좋은 정보를 가지고 왔어요. 농촌진흥청은 수확량 많고 병에 강해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참깨 ‘영웅'을 개발해 보급에 나섰습니다. 종자가 필요한 농가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종자광장”에서 2월 말까지 개별적으로 신청받아 공급한다고 합니다.
종자광장 : https://www.seedplaza.or.kr
1. 신품종 참깨 '영웅'의 우수성
'영웅’ 수확량은 10아르(a)당 158kg으로, 지금까지 개발된 참깨 품종 중에서 가장 많다고 합니다. 기존 품종 ‘건백’보다도 28% 많은 양이라고 하네요.
역병, 시들음병, 흰가루병, 잎마름병 등에 모두 강하며 ‘건백’보다 시들음병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높다고 합니다.
‘영웅’은 5월 중순에 심으면 6월 30일에 꽃이 피기 시작해 8월 16일이면 수확할 수 있고, 줄기길이는 167cm로 길고 꼬투리(104개)가 많이 달립니다.
종자 천 알의 무게는 2.9g으로, ‘건백’처럼 크고 통통합니다. 종자에 함유된 기름 비율은 56%로 ‘건백’보다 6% 높고, 이 중에는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과 리놀레산이 약 86% 함유돼 있다고 합니다.
2. 시범재배 농가 의견 및 보급 확대
경북 안동시 임하면 참깨 작목반 류창규 농가는 작년에 ‘영웅’을 시범적으로 재배했는데 기존 품종보다 수확량이 약 30% 정도 많아 소득이 늘었다며, 올해는 작목반 회원들과 함께 ‘영웅’ 재배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올해 경남 창원, 전북 남원, 경북 안동, 전남 신안·해남·여수 6개 지역 총 30ha에서 신기술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우수성을 평가해 ‘영웅’을 조기 확산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올해부터 참깨가 전략작물직불제 품목으로 추가돼 재배 확대가 기대된다.
3. 결론
수확량도 많고 병해에 강한 참깨 신품종인 영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도 올해 새로 임차한 농지에 뭘 심을지 고민인데 1순위는 감자고 2순위가 참깨였습니다. 신품종 영웅에 대해 고민을 빨리 해보고 올해 작목을 결정 지어야 겠습니다. 올해 참깨 농사를 준비하시고 계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신품종 참깨 영웅 종자 신청은 종자광장 ( https://www.seedplaza.or.kr )으로 하시고 기타 문의사항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과로 하시면 될 것 같아요.